한글표시사항이란?
수입식품을 국내에서 유통하려면 반드시 소비자가 읽을 수 있도록 한글로 된 표시사항을 제품에 부착해야 합니다. 이를 한글표시사항(또는 한글 라벨)이라고 합니다.
한글표시사항은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과 그 하위 규정에 따라 작성하고, 수입신고 때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함께 제출합니다. 표시 기준을 지키지 않으면 수입신고 단계에서 보완 요구를 받거나 통관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특히 원재료명 순서 오류와 알레르기 표시 누락은 (주)티와이컨설팅이 23년간 한글표시사항 작성 자문 과정에서 가장 빈번하게 보완 요청을 받은 항목으로, 본문은 이러한 실제 쟁점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한글표시사항 규정 — 어떤 법을 따르나
| 단계 | 근거 | 주요 내용 |
|---|---|---|
| 법률 |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제4조·제5조 | 표시 의무 항목, 영양표시 의무 |
| 시행규칙 | 같은 법 시행규칙 (현행 2026.1.1. 시행) 별표 2·3 | 알레르기 유발물질, 글씨 크기·장평 |
| 고시 | 식약처 「식품등의 표시기준」 (제2025-60호, 2025.8.29. 시행) | 항목별 세부 작성법, 스티커 부착 방법 |
| 수입 절차 |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시행규칙」 제27조 | 수입신고 시 한글표시 첨부 서류 |
2026년 5월에 개정 고시(제2026-37호)가 나왔지만 대부분 2028년 1월 1일 시행이라, 지금 라벨은 제2025-60호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한글표시사항 양식 예시
필수 표시 항목
1. 제품명
- 수입신고 때 신고하는 제품 고유의 명칭으로 표시합니다.
- 수출국 제품명은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음역하거나 번역해 한글로 표시합니다.
- 제품명에 식품유형을 꼭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식품유형은 정보표시면에 따로 적습니다.
2. 식품유형
- 수출국 분류가 아니라 한국 식품공전 기준의 식품유형으로 표시합니다.
3. 원재료명
- 많이 사용한 순서대로 표시합니다. 중량 비율 2% 미만인 원재료는 순서와 관계없이 뒤에 표시할 수 있습니다.
- 복합원재료는 명칭(또는 식품유형)을 쓰고, 괄호 안에 물을 제외하고 많이 사용한 순서로 5가지 이상의 원재료를 적습니다. 단, 제품 원재료 중 중량 비율이 5% 미만인 복합원재료는 명칭만 적어도 됩니다.
- 식품첨가물은 감미료·착색료·보존료·산화방지제·표백제·살균제·발색제·향미증진제로 쓴 경우 명칭과 용도를 함께 씁니다. (예: 사카린나트륨(감미료)) 구연산처럼 고시 [표 6]에 있는 첨가물은 명칭이나 주용도 중 하나로 표시합니다. (예: 구연산 또는 산도조절제)
4. 영양성분
영양표시 대상 식품이라면 다음 9가지를 표시합니다.
- 열량, 나트륨, 탄수화물, 당류, 지방,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단백질
- 기본 단위는 총 내용량(1포장)당입니다. 총 내용량이 100g(mL)을 넘고 1회 섭취참고량의 3배를 넘는 제품은 100g(mL)당으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을 정수로 함께 표시합니다. 열량과 트랜스지방은 비율을 표시하지 않습니다.
5. 알레르기 유발물질
현행 표시 대상은 시행규칙 별표 2에 열거된 19개 항목입니다.
알류(가금류만), 우유, 메밀, 땅콩, 대두, 밀, 고등어, 게, 새우, 돼지고기, 복숭아, 토마토, 아황산류(최종 제품에 이산화황이 1kg당 10mg 이상인 경우), 호두, 닭고기, 쇠고기, 오징어, 조개류(굴·전복·홍합 포함), 잣
- 함유량과 관계없이 원재료로 쓴 알레르기 유발물질은 모두 표시합니다.
- 원재료명 표시란 근처에 바탕색과 구분되는 알레르기 표시란을 따로 만듭니다. (예: "달걀, 우유, 새우, 이산화황, 조개류(굴) 함유")
2028년 변경 예정 — 아직 확정 전: 식약처가 참깨·들깨·아몬드·캐슈너트를 추가하는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공고 제2026-386호, 2026.8.7.). 개정안대로 확정되면 2028년 1월 1일 이후 제조하거나 수입을 위해 선적하는 제품부터 적용됩니다.
6. 소비기한
- 2023년 1월 1일 시행, 1년의 계도기간을 거쳐 2024년 1월 1일부터 의무입니다. 냉장 보관 우유류만 2031년 1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
- 표시 형식: "○○○○년 ○○월 ○○일까지", "○○○○.○○.○○까지", "소비기한 : ○○○○년 ○○월 ○○일" 등 연·월·일 순서로 씁니다.
- 수출국 표기의 연월일 순서가 다르면 순서를 예시해야 하고, "연월"만 있으면 해당 월의 1일로 표시합니다.
7. 내용량
- 중량, 용량 또는 개수로 표시합니다.
- 먹기 전에 버리는 액체나 얼음과 함께 포장한 식품은 액체·얼음을 뺀 중량을 표시합니다.
- 통·병조림은 고형량과 내용량을 나눠 표시합니다. 액체를 함께 먹는 제품은 내용량만 표시할 수 있습니다.
8. 수입판매업소·제조업소
- 수입판매업 등록 때 제출한 영업소 명칭(상호)과 소재지를 표시합니다. 반품·교환 업무를 대표하는 소재지를 쓰는 경우에는 '반품교환업무 소재지'라고 밝힙니다.
- 해당 수입식품의 제조업소명도 함께 표시합니다. 외국어로 이미 적혀 있으면 한글로 따로 쓰지 않아도 됩니다.
9. 보관방법
- 보관에 특별한 조건이 있는 제품은 표시합니다. 냉장·냉동 제품은 『냉장보관』·『냉동보관』으로 씁니다.
- 과일·채소류 음료, 우유류처럼 개봉 후 변질 우려가 높은 제품은 "개봉 후 냉장보관하거나 빨리 드시기 바랍니다" 같은 문구를 표시합니다.
글자 크기 기준
| 구분 | 기준 | 근거 |
|---|---|---|
| 원칙 | 10포인트 이상 | 시행규칙 별표 3 제5호 |
| 장평·자간 | 장평 90% 이상, 자간 -5% 이상 (정보표시면 100㎠ 미만은 장평 50% 이상) | 별표 3 제6호 |
| 정보표시면이 부족한 경우 | 10포인트 원칙의 예외 가능. 이때 정보표시면에는 고시에서 정한 표시사항만 적음 | 고시 Ⅱ.1.다 |
| 바코드·QR로 표시정보를 제공하는 제품 | 12포인트 이상 (정보표시면 50~100㎠ 미만 7포인트, 50㎠ 미만 6포인트) | 별표 3 제7호, 고시 Ⅱ.6 |
- 수입식품은 외국어를 한글보다 크게 표시할 수 있습니다. 단, 주문자상표부착(OEM) 수입식품은 외국어를 한글과 같거나 작게 표시해야 합니다.
- 일반 식품에는 용량별로 6·7·8포인트를 정한 기준이 없습니다. 면적별 최소 포인트는 바코드·QR 제공 제품에만 있습니다.
수입식품 한글표시 스티커 부착 규칙
수출국에서 유통되던 제품에 한글 스티커를 붙일 때는 다음을 지켜야 합니다. (고시 Ⅱ.1.거.4))
- 수출국에서 표시한 표시사항이 있어야 합니다.
- 한글이 인쇄된 스티커·라벨·꼬리표를 쓸 수 있지만, 떨어지지 않게 붙여야 합니다.
- 원래 포장의 제품명, 소비기한 등 주요 표시사항을 가리면 안 됩니다.
- 수출국과 제조회사 표시는 한글 스티커에 수출국 언어로 적을 수 있습니다.
자주 하는 실수 TOP 5
1. 원재료 순서 오류
영어 라벨의 순서를 그대로 옮기면 안 됩니다. 한국 기준의 원재료 순서로 재배열해야 합니다.
2. 식품유형 오분류
해외에서의 분류와 한국 식품공전의 분류가 다를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한국 기준으로 분류하세요.
3. 알레르기 표시 누락
해외 라벨의 알레르기 표시는 수출국 기준입니다. 한국의 19개 항목과 비교해 빠진 것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4. 영양성분 비율 오류
해외 라벨의 %DV를 그대로 옮기면 안 됩니다. 한국 시행규칙 별표 5의 1일 영양성분 기준치로 비율을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5. 소비기한 표시 형식 오류
수출국의 일·월·연 순서를 그대로 쓰면 안 됩니다. 한국 기준인 연·월·일 순서로 맞추고, 필요하면 순서를 예시합니다.
한글표시사항 작성 절차
- 원어 라벨 + 성분표 수집
- 식품유형 및 원재료 한국 기준 분류
- 한글 표시사항 초안 작성
- 법적 요건 적합성 검토
- 인쇄 및 부착 (스티커 또는 인쇄)
- 수입신고 때 한글표시가 된 포장지(스티커를 붙인 포장지 포함) 또는 한글표시 내용이 적힌 서류 첨부
- 2026년 9월 30일부터 한글 표시사항과 수출국 표시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천연색 사진도 함께 제출합니다.
참고: 식약처 공식 자료
이 글은 2026년 11월 현행 시행규칙(2026.1.1. 시행)과 「식품등의 표시기준」(제2025-60호)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한글표시사항은 단순 번역이 아닌 법률적 요건 충족이 핵심입니다. 오류가 발견되면 통관이 지연되고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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